모바일 마케팅, 소비자 반응 인터넷 보다 훨씬 낫네



조회수가 1000만건을 넘는 왑(WAP)페이지(무선 인터넷 웹페이지)가 속속 등장하는 등 모바일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고객의 개인 성향별로 1대1 마케팅이 가능한데다 휴대폰을 이용해 쉽게 이벤트에 참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마케팅의 새로운 총아로 부상하고 있다.
질레트코리아는 최근 새로 출시한 진동면도기 ‘M3파워’ 홍보를 위해 지난달 7일부터 23일간 M3파워 왑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M3파워와 남성용 스킨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페이지 조회수가 2500만건을 넘었다. 같은 내용의 이벤트를 진행하는 인터넷 웹페이지의 조회수보다 4배나 많은 수치다.
이에 앞서 5월11일부터 6월10일까지 무선인터넷 상에 개설한 소니의 ‘T7’의 왑 페이지 조회수도 1300만건을 넘었다. 소니는 이 페이지에서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내려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카메라, 프린터, 메모리스틱, 무료통화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같은 기간 동안 동일한 내용의 이벤트를 인터넷에서도 진행했지만 참가자는 왑페이지의 8%에 그쳤다.
3월30일부터 50일간 휴대전화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제품 ‘엑스펙3’ 판촉 이벤트를 진행한 면도기 제조업체 도루코의 왑페이지 조회수 역시 360만건을 넘었다. 행사기간에 왑페이지를 방문한 순서대로 매일 500명에게 엑스펙3 면도기를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벌인 결과 모두 360만명이 이벤트에 응모한 것이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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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00명 2005. 8. 2.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