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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범의 쇼 매트릭스] 영화 투자를 위한 체크 포인트
김종범 벤처라이프 상무이사 morgan@venturelife.com" target=_blank>morgan@venturelife.com
2004년 02월 01일
영화 ‘실미도’가 고속 흥행 질주를 하는데 대해 기쁜 마음이 드는 것은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붙어서 당당히 선전한다는 표피적인 자랑스러움 때문은 아니다. 잘 만들기만 하면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블록버스터의 시장성이 중요한 것은 금융 자본의 영화계 유입을 가속화할 수 있는 트리거링 포인트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나온 블록버스터의 완벽한 흥행 참패는 금융 자본으로 하여금 투자 대상으로서의 영화에 대한 회의를 불러 일으키게 했고 결과적으로 영화계 자금 수급을 어렵게 만든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필자는 한국 영화 투자를 위해서는 시장 규모에 맞는 30억~40억원 선의 총제작비를 책정하는 것이 적절하며 그 이상으로 갈 때는 해외 매출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정 지은 바 있다.
그런데 실미도의 성공이 보기 좋게 영화 투자 기준의 커다란 축을 무너뜨리고 있다. 한편으로는 산업적 측면에서 유쾌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 동안 너무 가벼워서 흔들리기 시작한 한국 영화의 작품성에 적당한 무게 추를 달아주는 역할을 해내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실미도의 예외성으로 인해 투자 기준 만들기가 더욱 혼란스러워지긴 했지만 이것대로 의미를 남겨두기로 하고 성공적인 영화 투자를 위한 체크 포인트를 개괄적으로 짚어보도록 한다. 영화마다 특수성이 있어서 일률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필자가 볼 때 상업 영화를 고를 때 비중 있게 봐야 할 부분을 적어 보았다.
영화의 흥행을 위해서는 크게 컨텐츠 경쟁력(영화 내적 요인)과 사업 경쟁력(영화 외적 요인)으로 나눠볼 수 있다. 컨텐츠 경쟁력(영화 내적인 요인)은 영화 그 자체의 힘을 의미한다.
영화 투자 체크 포인트(영화 내적 요인) 컨텐츠 경쟁력 시나리오
제작 예산
배우
감독(스텝)
제작사
시나리오
심사 단계에서의 출발점이다. 시나리오는 영화가 개봉될 6개월, 1년 뒤의 대중의 감성 코드를 간파한 주제와 전개이어야 한다. 지금 반응이 뜨거운 주제라고 해서 그 때도 잘되라는 법은 없다.
요즘은 ‘올드보이’ 같이 일본 만화를 영화 판권으로 사오는 등 시나리오의 조달 범위가 넓어 지고 소재도 더욱 다양화되는 추세에 있어 ‘이게 메인 트랜드야’ 라고 단정 지을 수 없게 되었다.
어떤 쟝르건 일단은 책을 쥐었을 때 20~30분 동안 단숨에 페이지가 넘어갈 정도로 몰입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되야 한다. 물론 글 솜씨가 주는 느낌과 2시간 동안 영상으로 풀어내었을 때의 감동이 다르긴 하지만 처음부터 매끄럽게 나가질 못하는 것을 애써 좋게 볼 이유는 없다.
제작 예산
실미도 때문에 흔들린 부분이긴 하지만 보편적으로 한국의 시장 규모로 볼 때 총제작비가 30억~40억원 정도면 수치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느 정도 흥행 요인을 갖춘 영화라면 전국 관객 100만 명이 들었을 때 운신의 폭이 넓어 진다.
관객 수입에서 다소 모자랐던 수익을 해외 수출 등의 돌파구를 통해 어느 정도는 BEP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제작비가 크다면 사전 확보된 매출 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는데 역시 리스크는 크다. 국내 시장 규모와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일상화 여부에 따라 이 적정 예산규모도 달라질 것이다.
배우
인지도가 높으면서 흥행도 보증되는 배우는 정말 귀하다. 영화쪽에서는 되는 배우와 안 되는 배우를 갈라놓고 있다. 소위 ‘약한 배우’가 메인으로 나올 경우는 상황이 곤란해진다. 이런 배우가 두 어 명 함께 나온다면 중량감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투자자는 캐스팅 될(된) 배우의 무게를 ‘감’으로 찍어내야 한다.
좋은 배우들은 캐스팅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요즘은 TV 스타 중에 영화에서도 통할 ‘대물’을 찾느라고 혈안이 돼있다. TV드라마와 영화는 극이 진행될 때의 감정의 호흡이 다르기 때문에 배우의 인기도가 각 분야에서 정비례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TV스타가 배우로 캐스팅 될 때도 역시 그 중량감을 가늠하는게 중요하다.
감독(스텝)
신인 감독들이 심심찮게 흥행 랭킹에 이름을 올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감독의 신구 여부가 중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검증된 작품이 없는 감독의 경우에는 주변에서의 역량 평가에 귀 기울여야 한다. 연출력에 따라 영화가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블록버스터 급의 큰 영화라면 더더욱 감독의 흥행 이력과 역량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실력이 좋은 제작 스텝들로 팀이 짜여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영화가 여러 집단이 모여 각기 분담하고 통합하는 작업이니 만큼 진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문제를 자주 야기시킨 이력의 소유자들은 위험 요소가 된다. 특히 자금 관리를 하는 주체(PD 등)는 도덕성에 대한 시장의 평판이 어떤가 알아봐야 한다.
제작사
총제작비에 대한 자본 조달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를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제작사의 자체 자본력이나 외부 조달 역량을 따져 보아야 한다. 또 수요가 많다 보니 배우들에 대한 캐스팅도 쉽질 않은데 제작사가 캐스팅력이 있는 곳인지 또 실제 캐스팅 협상이 진행중인지도 알아보아야 한다.
주연 배우가 캐스팅 되기 전이라면 제작사의 말만 듣고 투자 들어갔다가 상황이 바뀌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경우에는 투자 계약서에 이에 대한 별도의 조건을 명기해놓아야 한다. 이 밖에 제작사가 흥행 이력이 있는지 도덕적 결함은 없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
투자금 관리, 수익 정산 등과 관련하여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부적인 요소들을 살펴보자. 투자 계약서에서 언급되는 내용들도 있는 만큼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영화 자체의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 못지않게 영화 외적인 ‘비즈니스 요인(사업 경쟁력)’들이 중요한 투자 평가 포인트가 된다. ‘사업 경쟁력’은 영화라는 완제품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마케팅과 세일즈를 통해 매출과 수익을 만들어내는 활동을 말한다. 비즈니스적으로 잘 풀어주지 못하면 앞의 평가 과정들이 모두 허사가 되기 때문에 보다 세심하게 검증해야 할 부분이다.
2. 영화 투자 체크 포인트(영화 외적 요인)
사업 경쟁력 홍보 마케팅
배급(사)
판권 비즈니스
개봉 시기
영상 등급
· 홍보 마케팅
영화 ‘장화홍련’은 포스터 한 장 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겨줬다.
영화가 잠재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여지길 기대하고 그걸 위해 뭘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영화를 어떻게 ‘포장’을 해서 잠재 관객들에게 어필할 것인가.
대량 배급 체제로 가다 보니 어느 때보다 홍보 마케팅의 중요성과 니드가 높아졌다.
예를 들어 영화를 다 찍어놓은 상황에서 관객들의 분위기가 화장실 유머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면 편집은 물론 마케팅 홍보(포스터와 광고 카피 등)를 좀 진중하게 갈 필요가 있다. 영화 내용이 칙칙하고 긴장감이 떨어지면 컬트 예술영화로 포장해서 ‘지적 허영심’을 자극할 수도 있겠다. 물과 같이 흐르는 관객들의 감성 코드 따라잡기가 이 단계에서의 통찰력의 핵심이다.
홍보 마케팅 단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급격한 예산 증가다. 돈을 많이 쓰면 당연히 인지도는 올라가겠지만 원가 부담이 커진다. 특히 광고 매체 선택에 있어서 방송과 신문 광고에 집중하는 기존 방식을 고집하다 보면 그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다.
요즘은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영화 마케팅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온라인을 통한 기업과의 연계 마케팅이나 영화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잠재 관객들에게 직접 소구하는 방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영화 관련한 각종 인터넷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매체와 방식이 다양해지다 보니 전문 대행 업체들도 많이 생겨났다. 온라인을 염두에 둔 미디어 믹스를 통해 보다 저렴하게 더욱 강력한 효과를 낼 수가 있다.
제작사가 ‘촌철살인’의 마케팅 전략과 효율적인 전술을 구사할 줄 알거나 그 능력이 없다면 훌륭한 마케팅 대행사를 파트너로 두고 있어야 한다.
· 배급(사)
배급사가 어디로 정해졌는가는 개봉관(스크린)을 몇 개나 잡을 수 있나를 결정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유망 배급사가 선정했다는 것이 일단 영화에 대해 한 차례 내용 검증을 한 것이고 게다가 배급사측에서 투자까지 했다면 이 영화의 성공을 위해 다른 작품보다는 좀 더 ‘강도’ 높게 배려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시원찮은 회사와 배급 계약을 하게 되면 아침에 개봉하고 오후에 막을 내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배급사가 극장과의 딜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화가 영 시원찮게 나왔다면 최소한 스크린이라도 많이 잡아놓고 개봉 전 대량 광고를 통해 재미없다는 입소문 나기 전에 본전에 가깝게라도 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울한 경우지만.
유망 배급사와 배급 계약이 된 영화도 개봉관(스크린)을 많이 잡는 것이 중요한데 제작사가 배급사와의 줄다리기에서 힘을 쓸지 가늠하려면 제작사의 흥행 이력과 현재 가지고 있는 외화나 차기 작의 경쟁력이 얼마나 있는가도 중요하다. ‘양손의 떡’으로 다음 번 개봉영화에 대한 ‘우정’을 약속하며 딜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판권 비즈니스
판권 수익은 극장 수익 보다 적긴 하지만 영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제작사의 능력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판권 판매 수익 중에서도 특히 비디오와 지상파TV 판권이 가격을 많이 쳐주는 편인데 제작사가 자금 여유가 없다 보면 영화 제작 중간에 헐값으로 판권을 팔아 비용을 충당하는 사례가 발생해서 수익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영화가 흥행하게 되면 그 아쉬움은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요즘은 또 해외에 대한 판권 판매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배급사가 대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수료가 또 빠지게 된다. 모든 판권 딜을 제작사가 직접 추진할 수 있으면 가장 바람직하다.
· 개봉 시기·
적절한 개봉 시기란 것은 영화마다 다르다. 물론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추석 등의 시기적 특수도 있고 개학이나 시험기간 등의 네가티브한 시기도 있다. 황금 연휴 시기에 개봉 날짜를 잡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마음대로 될 일도 아니라고 보면 같은 시기에 개봉하게 될 경쟁작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변수가 된다.
소위 ‘센’ 작품은 피해가야 하지만 한국영화 중에 별 것이 없다면 외화 흥행작이 같이 걸려도 그리 부담스러운 일은 아니다. 흥행 대작 옆에 있으면 영화 관객의 절대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소위 ‘낙전 수입’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왕에 극장까지 나온 관객들은 보고 싶은 외화가 매진일 경우에 대안으로 2위 작품을 선택하기 마련이고 이 때 한국 영화 중에 가장 경쟁력이 있으면 된다.
또 영화의 성격이나 타겟 관객이 누구냐에 따라 가장 좋은 개봉 시기가 있을 것이다. 공포 영화는 여름에 하고 틴에이져 영화는 시험 기간을 피해야 하는 등 등.
배급사에서 가안으로 잡아놓은 개봉일과 경쟁작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 영상 등급
관람 가능 연령을 몇 살로 잡느냐에 따라서 시장 규모가 확 달라진다. 물론 미성년자 불가 영화인 ‘친구’를 보지 않은 학생들이 거의 없는 실정이지만 15세 이상에 맞춰 제작한 영화가 '18세 이상 관람가'로 판정을 받는다면 기회 손실이 아닐 수 없다. 15세 관람가 받기로 하고 나중에 18세 이상 등급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것까지 감안해서 투자 BEP 주판알을 튕겨야 한다.
3. 영화 투자 체크 포인트(기타)
기타수익 정산 조건
제작비 관리
인센티브 처리
수익 권리 기간
PPL 등 협찬금의 매출 인식 여부
4.수익 정산 조건
영화 제작비와 비용을 제하고 남는 이익금에 대해서 제작사와 투자자가 나누는 조건은 일반적으로 5:5, 4:6, 6:4 정도이다. 흥행 이력이나 브랜드 명성에 따라 제작사가 많이 가져가기도 하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따르면 투자자를 배려해서 높여주기도 한다. 같은 영화라도 투자 주체에 따라 지분율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투자 시기에 따라 조건이 달라진다.
영화 기획단계에서 시나리오만 보고 투자를 하는 것과 배우 캐스팅을 확인하고 할 수도 있는데 리스크가 줄어들수록 투자자 조건은 나빠진다. 또 영화가 거의 다 만들어진 상태까지 투자 총액이 다 채워지지 않으면 마케팅을 위해 투자를 할 수도 있다. 흥행 이력이 좋고 제작사의 신뢰도도 높은 곳이면 미리 총제작비 자금을 모두 맞춰놓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투자 들어가기란 힘들지만 사전에 예약되었던 자금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운 좋게 참여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제작사가 원금 보장을 조건으로 제안을 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라도 제작사의 재무 상태나 영화계 내에서의 인지도가 낮은 곳이면 크게 의미는 없다.
5.제작비 및 스케줄 관리
투자금액이 총제작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 자금을 공동 관리할 수도 있다. 물론 영화 제작 과정에서의 제반 원가 구조를 모르면 이것도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될 수 있다. 물론 그 이전에 제작사나 자금 관리 담당자의 신뢰도는 시장에서 검증을 해놓은 상태여야 한다. 자금이 영화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곳에 쓰이는가 또 과도하게 집행되는 것은 없나 등을 살피는 과정이다.
투자는 이뤄졌는데 제작 과정에서 여하한 이유로 영화 제작이 중단되거나 과도하게 개봉이 늦어지는 경우에 대비하여 이에 대한 제약 조건을 걸어 놓는 것도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다. 이런 사태를 대비해서라도 제작사의 재무 능력이나 명성은 중요한 변수가 된다. 소위 ‘배째라’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만한 곳이어야 한다.
그러나 요즘은 신생 영화사들이 첫 작품으로 시장에서 성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 마리 토기를 다 잡는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문제다.
6.인센티브 처리
제작사가 영화 흥행 실적에 따라 수익금 중 일부를 배우나 스텝들에게 인센티브 보너스로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특급 배우의 경우에는 관객 100만 명 초과시 1인당 50원, 100원 하는 등의 조건으로 러닝 개런티를 걸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제작사의 수익 몫에서 주면 좋은데 이것을 전체 수익에서 비용으로 제하는 경우도 있어서 잘 살펴보아야 한다. 100만 명 초과시 1인당 100원씩 계약을 했는데 관객 400만 명이 들었다면 배우가 3억원을 더 챙겨가기 때문에 투자자의 몫이 줄어든다. 특급 배우가 많이 나오면 규모가 더 커진다. 제작사는 당연히 이 부분을 사전에 알려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곳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7.수익 권리 기간
극장 매출 수입 외에 각종 판권 판매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은 시간을 두고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영화 투자자의 작품 수익에 대한 권리 기간을 계약서 상에 명기를 해서 매출 발생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권리를 요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극장 매출에 대한 수익 정산이 가장 먼저 되고 방송과 비디오 등의 판권 수익과 해외 판매 등의 순으로 정산이 이뤄지는데 판권 수익은 시간을 두고 계속 이뤄질 수 있으므로 몇 년간 수익 권리 주장을 위해 계약서에 명기해야 한다.
8. 협찬금의 매출 인식 여부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 영업장을 영화 중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PPL). 아예 특정 회사의 직원으로 나오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거의 대부분 기업들이 실물이나 현금으로 홍보비를 제공하게 된다.
주류 회사나 담배 회사는 대부분의 영화에 실물 제공하는 것이 관례화 되어 있고 이는 대부분 현장 스텝들에 의해 소진되는 것이므로 문제 삼을 건 없다. 현금의 경우가 문제인데 요즘은 제작사들이 대부분 이를 영화 매출로 인식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확인은 한 번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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