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생활정보` 이젠 모바일로 본다 |
오락성 콘텐츠 벗어나 날씨ㆍ주차ㆍ재해 등 수요 급증 |
디지털타임스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
모바일 콘텐츠의 소비 패턴에 변화가 일고 있다. 지금까지 모바일 콘텐츠의 핵심은 벨소리, 통화연결음과 같이 `폰 꾸미기'용 콘텐츠나 음악, 게임, 영화 등 오락성이 강한 콘텐츠가 주류를 이뤄왔지만, 최근에는 정보생활 부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패턴에 다변화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SK텔레콤 데이터 사업팀 관계자는 28일 "최근 정보생활 관련 콘텐츠 소비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분야가 성숙기에 이르렀다면 정보ㆍ생활 부문은 이제 막 도약하려는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낸드메모리 중심의 휴대폰 콘텐츠 저장공간이 하이브리드 HDD, SDD 등으로 발전하면서 콘텐츠 저장공간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데이터 정액요금을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도 `정보생활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의 수요를 앞당길 것으로 이통사들과 관련 CP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업계의 관련 콘텐츠 대응도 분주한 상태다. SK텔레콤은 어디서나 간편히 읽을 수 있도록 제공되는 모바일 서적 `m―Book'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서적 및 인기서적들이 등록돼 있으며, 다운로드시 500~25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금까지 휴대폰용 전자책은 속칭 `킬링 타임용 서적'인 무협, 로맨스, 판타지 등의 엔터테인먼트 중심이었지만 조만간 그 지평이 일반 서적으로 넓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TF는 폭설, 폭우, 태풍, 이상기온 등 재난, 재해 정보를 휴대폰으로 소방방재청과 공동으로 무료 제공한다. CBS(Cell Broadcasting Service)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에 있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번의 메시지 전송으로 다수의 가입자에게 동일한 내용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대량 문자방송형 기술을 이용했다. 또 앞으로 그날의 일조율, 강수량, 평균풍속, 평균기온, 평균습도의 예측값을 이용해 기상요소의 변화에 따른 프로선수의 홈런수, 투수의 삼진율 등을 예측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주유ㆍ주차ㆍ세차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유정보 서비스는 LBS(위치기반서비스)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깝고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주유정보 서비스는 운전자가 운전을 하다 기름을 넣어야 할 경우, 무선인터넷 이지아이(ez―i)를 통해 주유정보를 검색하면 LG텔레콤 이용자가 있는 곳에서 1.5Km 반경 안에 있는 주유소를 기름 값이 싼 순서대로 알려준다.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