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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남중수호` 합류할 KTF임원은 한훈 전무ㆍ김연학 상무 유력 |
디지털타임스김응열기자 uykim@dt.co.kr |
남중수 KT 신임사장 내정자의 공식 취임을 앞두고 KT 자회사인 KTF의 임원 가운데 누가 새롭게 `남중수 호(號)'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 사장 내정자는 KTF의 한훈 전무(전략기획부문장)와 김연학 상무(경영기획실장)를 KT 영입 1순위로 꼽고 있으며, 이미 이런 의중을 당사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훈 전무는 현재 "유선사업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이유를 들어 남 사장의 제안을 고사하고 있으나, 결국에는 남 사장을 따라 KT로 입성할 공산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김연학 상무의 경우, KT 입성이 확실시된다는 것이 KTF 내부의 예측이다. 한 훈 전무는 한솔PCS와 KT아이컴을 거쳐 KTF에서 오랫동안 전략부문에서 일해온 `전략기획통`이며, 김연학 상무도 KT아이컴 시절부터 남 사장 내정자와 호흡을 맞춰온 `최측근'으로 통한다. 이밖에 홍영도 전무(재무실장)을 포함한 1~2 명의 임원도 KT합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남 사장의 KTF 인맥 영입은 KT―KTF간 시너지 강화와, 조영주 KTF 신임 사장이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하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KT―KTF간 상생체제 구축은 남 사장 내정자의 최대 과제 가운데 하나로, 이를 위해 `찰떡궁합'의 측근들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풀이된다. 새로 출발한 조영주 KTF사장이 자기 인물로 간부급의 진용을 새로 짤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도 깔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KTF내 남중수 사장 인맥으로 불리던 인물 가운데 2∼3명 정도는 KT로 옮겨갈 공산이 크다"며 "이들은 KT내에서도 요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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