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기업 브이케이주식회사(KOSDAQ 048760, 대표이사 이철상)는 한 손 입력이 자유로운 새로운 한글입력방식 '승리한글'을 개발, 신제품 VK300C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VK만의 독특한 한글입력방식으로 사랑받아온 VK가 기존의 '한돌코드' 방식에 이어 선보인 '승리한글'의 가장 큰 특징은 쉽고, 빠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즉 한글 구성 체계에 입각해 ㄱ, ㄴ, ㄷ, ㄹ의 자음 배열순서를 그대로 따라 키 순서를 별도로 외울 필요없이 쉽게 익힐 수 있으며 짧은 가로획을 한번 누르면 ㅓ, 두번누르면 ㅕ가 입력되는 짧은 가로획과 세로획 기능으로 입력 횟수를 줄여준다는 것.

또한 기존 한돌코드가 shift키를 활용해 양손을 모두 사용했어야 하는 데 비해, 승리한글 방식은 자음과 모음이 분리된 키 배열과 함께 모음을 수직/수평 및 장/단을 기준으로 분할, 4개의 키에 배치함으로써 한 손뿐 아니라, 양손으로도 엇갈림없이 빠르게 입력이 가능한 방식이다.

VK는 현재 SK텔레콤 전국 대리점에서 시판중인 신제품 VK300C의 초기 출하 1만대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부터 이 승리한글 입력방식을 채용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기존 VK300C 구매자들은 8월 2일부터 3개월간 전국 115개 VK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료로 키패드를 교체하고,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받을 수 있다.

VK 마케팅팀 정인균 차장은 "고객지원 차원에서 새로운 입력방식을 이용하고자하는 기존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에 선보인 승리한글은 보다 빠르고 쉬운 방식이어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경호 기자> khkim@ddaily.co.kr
by 100명 2005. 7. 28.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