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 | 방사성 동위원소법으로 연대측정 | 현대 고고학의 기본적인 연구도구 중의 하나인 탄소14 연대측정법은 1947년 무렵 미국의 방사화학자 리비(William F. Libby, 1908-1980)에 의해 개발되었다. 그것은 그의 학생들이 1940년에 분리해 낸 탄소의 방사성 동위원소인 탄소14의 성질과 우주선에 의한 그것의 생성과정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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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 | 최초의 전자계산기 ENIAC 개발 |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변혁의 하나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몇 달 사이에 조용히 시작되고 있었다. 인간이 만든 최초의 전자계산기, 에니악(ENIAC; Electronic Numerical Integrator and Calculator)이라 불린 거대한 기계가 필라델피아 시 전체를 정전시키며 첫 가동을 시작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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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 | 원자탄 개발 | 1945년 7월 16일 미국 네바다주의 사막에서 '천 개의 태양보다 더 밝은' 인간이 만든 괴물이 그 위력을 성공적으로 발휘하였다. 그로부터 20여일 뒤인 8월 6일과 9일 미국 국방성은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꼬마'와 '뚱보'라는 별명이 붙여진 원자폭탄을 투하하여 도시를 초토화시키고 수십만의 사상자를 냈다. 원자폭탄을 투하한 B29 폭격기의 부조종사였던 로버트 루이스는 자신이 투하한 폭탄에서 피어오르는 버섯구름을 보면서 이렇게 외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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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 | 미사일이 전쟁에 사용됨 | 전쟁터에서 대규모의 화약 로켓은 그 조절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별 쓸모가 없었다. 그 대신 각광을 받게 된 것이 액체 연료에 의해 추진되는 로켓이었다. 액체 연료 추진 로켓 기술의 발달은 과학 기술의 발전에서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즉 액체 연료의 사용으로 외계의 진공상태에서도 로켓을 추진시킬 수 있게 됨으로써, 인간의 활동 무대를 우주까지 넓히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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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 | 최초의 인공신장 등장 | 신장은 체내에 생긴 노폐물을 걸러서 배설하는데, 이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 속에 독성 물질이 축적되어 빈혈, 무력감, 식욕부진, 고혈압 등과 같은 증상과 함께 심하면 구토, 출혈, 호흡곤란 등이 일어나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이때 인공신장기를 사용하면 수분, 염분 및 여러 노폐물을 혈액으로부터 제거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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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 | 스트렙토마이신 개발 | 20세기 중엽 스트렙토마이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결핵에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었다. 최초의 결핵치료제인 스트렙토마이신은 방선균이 산출하는 항생물질로, 미국 럿거스대학의 미생물학자이자 화학자이던 왁스만(Selman Abraham Waksman)에 의해 1943년에 개발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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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 | 페르미, 원자로 건설 | 러더퍼드 이후, 핵물리학자들은 원자핵에 알파 입자를 충돌시켜서 핵변환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1932년 채드윅이 발견한 중성자가 훨씬 효과적으로 핵분열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아낸 사람은 페르미(Enrico Fermi, 1901-1954)였다. 알파 입자는 양전하를 띠고 있어 원자핵과 반발력이 작용하지만, 중성자는 전기적으로 중성이기 때문에 원자핵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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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 | 지구 온실효과의 메카니즘 규명 | 대기 중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적외선을 흡수함으로써 온실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이미 1896년 스웨덴의 과학자 아레니우스에 의해 지적되었다. 1940년대에 산업체 연구원이었던 캘린더라는 학자는 아레니우스의 이 연구를 다시 시작함으로써 그 구체적인 메카니즘을 밝혀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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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 DDT가 살충제로 사용됨 | 화학을 공부하고 1925년부터 스위스의 화학공업회사 가이기(Geigy)의 연구원으로 있던 뮐러(Paul Muller, 1899-1965)는 1935년부터 접촉성 살충제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해충에는 강한 독성을 갖는 반면 식물과 온혈동물에게는 무해하고, 냄새가 없고, 오래 가며, 값이 싼 살충제를 개발하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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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 | 생체물질의 3차원구조 해석 | 20세기에 새롭게 등장한 과학분야 중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학문은 분자생물학(molecular biology)이다. "각종 생명현상을 알기 위해서는 세포나 유기물의 구조를 분자적 차원에서 규명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분자생물학은 생명현상의 기초를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분자생물학이란 말은 1930년대에 록펠러 재단에서 자연과학 분야의 지원을 담당하고 있던 위버(Warren Weaver)가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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