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프로토콜 이용 방송프로그램 시청

2007년까지 출하량 연 103%씩 증가 전망

셀런 이어 휴맥스ㆍ가온미디어 시장 가세

IP 셋톱박스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셀런ㆍ인포이큐ㆍ와이즈임베드 등 IP 셋톱박스 전문업체들과 가온미디어ㆍ휴맥스 등 주요 셋톱박스업체들이 IP셋톱박스 제품에 대해 올해부터 해외 수출이나 국내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KTㆍSK텔레콤ㆍ하나로통신 등 통신사업자들이 주문형비디오(VOD)나 홈네트워크 등 서비스를 위해 IP 셋톱박스를 최근 도입하고 있어 IP 셋톱박스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 해외에서는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IP 셋톱박스를 도입하고 있어 해외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IP셋톱박스란=IP 셋톱박스는 기존 아날로그 TV와 인터넷 모뎀을 연결해 인터넷과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치로 IP TV 서비스를 위한 중요한 매개체가 되기 때문에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IP TV는 인터넷 방송과 같이 스트리밍 방식 방송을 TV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인터넷 프로토콜을 이용해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통신사업자들은 이와 같은 IP TV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보고 있으며 이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고 있다. IP TV는 초고속 인터넷과 같은 통신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형태의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주문형비디오(VOD)나 TV 채널 방송을 통한 직접적인 수익뿐만 아니라 T-커머스나 양방향 서비스와 같은 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용할 수 있어 간접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IP TV 서비스에 대한 정책적인 문제로 아직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IP TV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IP 셋톱박스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IP 셋톱박스가 IP TV 뿐 아니라 VOD 서비스 등을 포함한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단말기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시간조사기관인 IDC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IP 셋톱박스 출하량이 년 평균 103%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현황=국내에서는 셀런 등을 비롯한 IP 전문 셋톱박스업체들이 선도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수출하고 있으며 휴맥스ㆍ가온미디어 등 셋톱박스업체들도 IP 셋톱박스 시장에 뛰어들어 공급을 시작한 상황이다.

셀런은 IP 셋톱박스를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개발해 KT에 제품을 공급하고 일본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IP 셋톱박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셀런은 일본 유피에스 등에 셋톱박스를 대규모로 수출한 바 있으며 KT의 홈네트워크 서비스인 `홈엔'에 사용될 IP 셋톱박스를 공급한 바 있다. 또 KT의 IP 셋톱박스 추가 도입을 위한 성능평가시험(BMT)에도 통과해 올해 안에 제품 추가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휴맥스는 지난해 SK텔레콤이 주도하는 디지털홈 컨소시엄 시범사업 중 셋톱박스 부문에 참여해 IP 셋톱박스(모델명:RG3010)를 분당 파크뷰 인터넷 프로토콜 이용 방송프로그램 시청

2007년까지 출하량 연 103%씩 증가 전망

셀런 이어 휴맥스ㆍ가온미디어 시장 가세

아파트에 공급한 바 있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에 접속해 메일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온미디어는 IP 셋톱박스를 최근 출시하고 스포츠토토에 공급을 시작했다. 스포츠토토는 게임별 실시간 베팅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 3500여 지점에 IP 셋톱박스를 공급한 바 있다.

가온미디어는 앞으로 베팅시스템 분야에서만 5만 여대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유럽, 일본 통신사업자에게 IP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 와이즈임베드는 일본 토와멕스와 IP셋톱박스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인포이큐도 일본 등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by 100명 2005. 7. 27.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