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이제 귀로 즐긴다...日 요시마타 료 참여 OST 16일 발매

기사입력 2008-06-14 10:42 |최종수정2008-06-14 10:43
▲ 오는 16일 발매되는 SBS 드라마스페셜 '일지매' OST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박효신의 '화신'이 담긴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극본 최랑, 연출 이용석)의 OST가 음반으로 출시된다.

박효신이 부른 '화신'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일지매' 4회분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이준기가 어릴적 기억을 되찾은 뒤 매화나무 아래서 울먹이는 신에 사용된 곡으로, 당시 방송 직후 각 포털사이트와 싸이월드에서 1위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일지매' OST는 박효신 외에도 일본 배경음악의 거장 요시마타 료의 참여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요시마타 료는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를 비롯해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프라이드' 그리고 다수의 CF 음악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 내 최고 사운드트랙 히트메이커로 그가 한국작품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 '일지매' OST가 처음이다.

요시마타 료는 "평상시에도 한국의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일본에서 방영중인 한국드라마의 인지도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곤 했다"며 "한국 드라마 음악을 자신이 맡게 되어 기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 음악이 문화상호교류의 차원에서 한국에 보다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이 밖에도 유열의 '은행나무 언덕', 캔의 배기성이 부른 '운명에 외치다' 등 총 20곡이 수록됐으며, 음반은 오는 16일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21일 수목드라마 1위로 호쾌한 출발을 보인 '일지매'는 방송 7회만에 인기드라마의 기준이 되는 시청률 20%를 훌쩍 뛰어넘으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by 100명 2008. 6. 14.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