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싸우는 것이 아니라 피하는 것

"가장 효과적인 혁신은 공격이 아니라

회피에 기반을 둔다"

(꿀벌과 게릴라, Leading the Revolution 중에서)

게리 해멀(Gary Hamel)

‘비즈니스 철학자’(Business Thinker)로 불리는 경영전략가이다.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프라할라드 교수의 지도를 받아 세계적인 전략가가 됐다.런던 경영대학원 객원교수이자 컨설팅회사 스트라테고스의 설립자이다. '전략의도' '핵심역량' '합동상상력' '원정마케팅' '스트레치로서의 전략' 같은 경영의 이정표가 된 다수의 비즈니스 개념을 고안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해멀이 쓴『Competing for the Future』는 <이코노미스트><파이낸셜타임스><워싱턴포스트><비즈니스위크> 등 많은 언론들로부터 최근 1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서라는 찬사를 받았다. 프라할라드 교수와 함께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7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혁명으로서의 전략」「실리콘 밸리를 내부로 가져오기」는 경영계의 고전으로 자리 매김 되고 있다.

게리 해멀은 가장 효과적인 혁신은 공격이 아니라 회피에 기반을 둔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혁신이란 단순히 경쟁전략에 관한 것이 아니라 치열한 무한경쟁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경쟁자들을 대상으로 자사를 포지셔닝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들과 마주치지 않고 주위를 맴돌며 경쟁자들을 난처한 지경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또 "효과적인 혁신의 분석 단위는 제품이나 기술이 아니라 비즈니스 개념"이라며 "동종산업 또는 경쟁산업 분야에 전략적 다양성을 유발시키는 비즈니스 개념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비즈니스개념이란 다른 말로 하면 '우리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자사의답이라고 할 수 있고 삼성에서 얘기하는 업(業)의 개념과도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비즈니스개념 혁신'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비즈니스개념 또는 기존의 비즈니스개념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더욱 확실해집니다.

그는 혁신 시스템의 핵심을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식별하고, 그것을 해체한 뒤재구성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식별) '그것이 지금도 유효한가'(해체) '어떻게 바꿔갈 것인가'(재구성) 등과 같은 세가지질문이 혁신에 필수라는 것이지요.

**************************************************************************

표-1> 비즈니스 모델의 해체 및 재구성

***************************************************************************

표-2> 혁신 포트폴리오

출처 : 꿀벌과 게릴라(세종서적,이동혁 옮김)

by 100명 2005. 7. 26.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