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05년07월26일-- 휴대폰 사용자의 3명중 1명은 휴대폰 분실경험이 있고, 그 중 과반수는 습득자로부터 돌려 받은 경험이 있으며, 돌려받은 사람의 1/3 이상이 사례했다고 답했다.

소비자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 www.mktinsight.co.kr , 대표 : 김진국)가 지난 3월 실시한 휴대폰 이용행동과 태도에 대한 조사(첨부: 휴대폰 분실 관련 설문 참조)에서 응답자(10,522명)의 1/3(32.7%)이 휴대폰을 분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20대, 30대의 분실 경험률이 더 높아 40%에 근접하였고, 성별로 남성은 30대(43.0%), 여성은 20대(42.1%)가 높고, 10대, 50대 이상은 20% 초반으로 낮게 나타났다.

휴대폰 분실 후 돌려받은 경험은 분실자의 56.0%였다. 분실 휴대폰의 44%가 주인을 찾아가지 못한다는 것은 유실물 처리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회수율은 남성(52.5%)보다는 여성(60.5%)이 높으며 연령별로 10대가 77.1%로 높고, 그 다음은 20대 여성(64.8%)이였다.

돌려받는 대가로 돈을 준 경우는 36.7% 이며, 남성(41.7%)이 여성(31.1%)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10대는 사례율이 13% 수준이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점 높아져 30대는 41% 수준, 50대 이상은 약1/2(49.3%) 수준이었다.

휴대폰을 되돌려준 데 대한 사례금은 2만원(34.2%)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3만원(29.0%)이었으며, 5만원 이상도 10%에 달했다. 평균은 23,700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25,400원, 여자 21,100원으로 남성이 4,000원 이상 더 지불했고, 연령별로는 10대가 18,100원으로 낮았고 그 외 연령층은 23,000~26,000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습득자가 대가를 요구할 경우, 응답자의 1/2(49.7%)은 사례를 하겠다고 답했으며, 3만원 정도를 사례로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다.
남성(55.3%)이 여성(43.0%)보다 사례 지불의향이 높았으며, 액수도 평균 26,200원으로 여성의 23,700원보다 2,500원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평균 25,900원으로 높은 편이었는데, 5만원 이상 낼 용의가 있다는 응답(12.7%)도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 지불 의향액은 모든 집단 중 중학생이 2위인 자영업(27,800원)이나 이들의 부모 세대인 40대(26,200원)보다 많은 29,300원으로 가장 높았다. 휴대폰 구입과 사용요금 모두를 부모에 의존할 뿐 아니라 사례 비용도 타내야 할 중학생이 가장 많은 사례를 할 용의가 있다고 한 것은 중학생에게 휴대폰은 기성세대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임을 보여준다.

휴대폰 분실과 지갑 분실 중 어느 편이 더 골치 아픈 일인가 라는 질문에 30.6%는 휴대폰이라고 답했다. 10대는 휴대폰 분실이 더 골치 아픈 일이라는 답이 많아(60.8%), 전체 경향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20대도 10대보다는 낮지만 1/3 이상(34.7%)이 휴대폰 분실이 더 골치 아픈 일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다수가 지갑이 없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으나 휴대폰이 훨씬 더 소중한 물건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마케팅인사이트(前 에프인사이드)는 2005년부터 매년 2회(3월, 9월) 이동통신 서비스 및 단말기에 대해 표본 규모 10만 명 이상의 초대형 기획조사를 실시하며, 이 조사 결과는 지난 2005년 3월 초 온라인 우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제1차 이동통신 기획조사'의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모든 조사내용과 결과, 분석 등에 대한 권한은 ㈜ 마케팅인사이트에 있으며, 사전 서면 동의 없이는 어떤 경우에도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 없다.
뉴스 출처 : 마케팅인사이트
by 100명 2005. 7. 26.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