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ㆍWCDMA 등 신규서비스 본격화
내년부터 와이브로ㆍIPTV 등도 가세
전체 시장규모 56조 3000억원 달할 듯

작년 3%대 성장에 머물렀던 우리나라 정보통신서비스 시장은 방송부문의 급성장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연평균 5%대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보통신부는 2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이주헌) 자료를 인용, 올해 정보통신서비스 시장은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ㆍ WCDMAㆍ 인터넷전화 등 신규 서비스가 본격화돼 지난해 3%대 저성장에서 탈피, 내년부터 와이브로와 IPTV 등의 추가 도입에 따라 오는 2009년까지 연평균 5%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특히, 방송시장 규모가 올해 8조6000억원에서 내년 9조8000억원, 2007년 10조9000억원, 2008년 12조3000억원, 2009년 13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12.1%의 성장률을 기록함으로써 통신부문의 3.9% 성장세를 큰 차이로 앞서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시장 규모는 올해 36조6000억원에 이어, 내년 37조7000억원, 오는 2009년에는 42조7000억원으로 연평균 3.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통신과 방송의 융합서비스 도입에 따라 방송시장 규모가 급팽창하면서 전체 정보통신서비스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 전체 정보통신서비스 시장 규모가 56조3000억원에 달하는 등 연평균 5.6%의 성장세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시장 및 기술환경 변화에 맞춰 와이브로, DMB,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RFID(전파식별) 서비스를 적기에 도입하고 시장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세부정책 방안을 결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WCDMA, 인터넷전화, 지상파DTV의 조기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ㆍ제도적 장애를 해소하는 등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정통부는 또 DMB서비스 전망과 관련, 위성DMB의 경우 TU미디어가 연말까지 30만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상파DMB는 연내 본 방송 개시에 이어 내년 하반기까지 지역 방송을 실시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정보통신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보고서를 최근 한덕수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 보고했다.

임윤규기자
by 100명 2005. 7. 26.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