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부자1%가전체52%소유
[경향신문2005.07.1518:12:48]



총인구의1%가우리나라전체사유지의절반이상을소유,토지소유집중현상이심각한것으로드러났다.이가운데100명은1인당평균여의도면적의절반인1백15만평,공시지가기준5백10억원어치의땅을소유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우리나라토지보유자는총인구의28.7%인1천3백97만명이고,인구의1%인48만7천여명이전체사유지의51.5%를차지하고있다고15일밝혔다.

특히토지소유자상위5%가전체토지의82.7%를보유한것으로드러났다.이같은수치는1986년조사당시65.2%보다무려17.5%포인트나높아진것으로시간이갈수록토지소유의집중화현상이심각한것으로나타났다.

이가운데평균5백10억원어치의땅을소유하고있는상위100명외에1,000명이평균1백90억원어치,1만명이평균69억원어치의땅을소유하고있는것으로드러났다.

또6억원어치이상의땅을소유한국민은1백만명,2억원어치이상의땅을소유한사람은5백만명이다.2004년기준전체토지가액은1천7백71조원으로이중대지는면적상으로3%에불과하지만가액으로는59%를차지한다.상위1%가보유한토지가액은전체의37.8%이다.

행자부관계자는“평균5백10억원대토지를소유한상위100명은순수개인으로,같은세대인사람도있어가구당으로보면토지소유집중도는더높을것”이라고말했다.

〈원희복기자wonhb@kyunghyang.com〉
by 100명 2005. 7. 16. 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