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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생생뉴스 2005-07-12 08:56] | ||
LG전자는 최근 메모리카드나 하드디스크가 장착돼 사진, 동영상을 저장 및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T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이처럼 저장매체가 달린 TV 판매가 증가한 것은 가족사진이나 그림 등을 걸어놓는 액자로 이런 기능의 벽걸이형 TV를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메모리카드 슬롯을 채택한 32인치 LCD TV는 월 판매량이 2000대에 육박해 LCD 전체 판매량의 30~40%를 차지하고 있다. 메모리카드 슬롯이 달린 TV이 경우 디지털카메라의 메모리카드를 TV에 끼우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큰 TV 화면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은 액자처럼 화면에 띄워놓을 수 있다. 5월 판매가 시작된 ‘멀티 PDP TV’는 하드디스크와 메모리카드 슬롯이 없는 일반 모델에 비해 50만~80만원 비싼 데도 불구하고 42인치 제품이 월 2000대, 50인치 제품이 월 1500대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체 42인치, 50인치 HD급 PDP TV 판매의 절반가량에 이른다. 60인치 제품의 경우 전체 판매의 80% 정도가 하드디스크 일체형일 정도다. LG전자 한국마케팅 허인권 부장은 “정기적인 소비자 조사 및 시장동향 분석을 통해 하드디스크 및 메모리카드 장착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했다”며 “하반기에 점차 라인업을 확대해 PDP TV의 주력제품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ok@herald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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