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통사, 소개팅 '폭탄' 제거 서비스 개시
* 작성일: 2005.03.08 * 조회수 : 49
싱글들에게 가장 공포스러운 일 중 하나가 소개팅을 나갔을 때 정말 맘에 안드는 파트너를 일컫는 이른바 '폭탄'을 마주해야 할 때다. 어디든 도망이라도 가고 싶지만 숨을 쥐구멍조차 없을 때는 더욱 그렇다.
이번 발렌타인데이 무렵 호주의 한 이동통신사가 이같이 '지옥'같은 자리에서 싱글들을 구해줄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개팅 상대 맘에 드는지 주변 사람에 전화 부탁' 53%에 착안

서비스를 이용 고객은 휴대폰으로 세자리 숫자를 정확하게 누른 후 아무런 말 없이 끊기만 하면 된다.

이 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를 요청한 고객에게 몇 분 후 진퇴양난의 소개팅에서 빠져 나올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상대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 지까지 상세히 알려준다"고 밝혔다.

이 통신사의 설문조사결과 응답자 402명 중 53%가 '소캐팅 중간에 상대가 맘에 드는지, 안드는지를 확인하는 전화를 해줄 것을 소개팅에 나가기에 앞서 주변사람들에게 부탁한다'고 한다. 조사결과 이같은 준비를 하는 사람은 여자가 남자보다 두 배 많았다.
by 100명 2005. 7. 5.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