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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때문에 땡땡이칠 수도 없네" |
* 작성자: 박창근 * 작성일: 2005.04.01 * 조회수 : 36 |
호주에서는 휴대전화의 텍스트 메시지 기술 때문에 학생들이 결석이나 조퇴를 하는 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호주 일간 에이지가 25일 전했다. 이 신문은 호주 빅토리아 주에서만 하루에 1만 명이상의 학생들이 수업에 빠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점점 많은 학교들이 컴퓨터와 휴대폰의 텍스트 메시지 기술을 이용해 학생들의 결석에 대처함으로써 부모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결석이나 조퇴가 힘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학교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은 학생들이 아침에 교실에 나타나지 않거나 오후에 교실에서 자취를 감추었을 때 자동적으로 텍스트 메시지를 통해 부모에게 그 같은 내용을 통지하도록 하고 있다. 메시지를 받은 부모들은 역시 텍스트 메시지를 통해 이유를 설명하거나 아니면 자녀에게 문제가 있다는 점을 학교 측에 통보하게 되는데 이 같은 메시지들은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학생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한편 프린트로 출력돼 교사에게 전달된다. 빅토리아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교장은 지난해 말 학교에 그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학생들의 무단결석이나 조퇴가 무려 50% 정도나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또 뉴사우스 웨일스주와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등지에서도 지난 2004년부터 그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무단결석이나 조퇴가 학교에 따라 최고 80%까지 줄어든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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