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영화 '매트릭스' 현실화 아이디어 특허
* 작성자: 박창근 * 작성일: 2005.04.12 * 조회수 : 41
일본 소니사는 뇌세포를 외부에서 직접 자극함으로써 영화나 비디오 게임을 즐기면서 냄새와 맛, 심지어는 촉감까지도 실제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최근 특허낸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에서 발행되는 과학전문 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가 오는 9일자에 게재할 보도에 따르면 소니의 이 아이디어는 아직 구체적인 발명특허로 진전되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영화 `매트릭스'가 상상하는 세계가 현실화될 수 있는 단초를 열어주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소니의 특허 아이디어는 목뒤에 장착된 전극을 통해 뇌신경세포에 가상현실을투사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극용 전극 등을 삽입하기 위한 수술은 필요없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특허 아이디어는 뇌의 특정신경세포 부위에초음파를 쏴 감각을 유발시키며, 초음파의 패턴을 변화시켜 감각의 종류에 변화를주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종목표는 맛이나 음향에서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가상감각과 경험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발명가는 미국 샌디에이고 소니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알려졌으나 일절 외부인터뷰에 응하지않고 있다. 소니 대변인은 "언젠가는 이런 기술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에따라 아이디어가 나왔다"면서 실험에 입각한 것이 아닌 `예언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아이디어의 실현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다면서도 뇌신경세포를 직접 자극하는 방식의 장기적 안전성에 대한 우려감을 거론했다.

뇌세포를 직접 자극해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은 아직 초기단계다. 자장을 이용하는 방식이 실험단계에 있으나 자장의 특성상 뇌의 특정부위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있다.
by 100명 2005. 7. 5.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