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안전행정부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지방자치단체 행정구역 및 인구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와 면적 모두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인구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전년에 비해 15만6000여 명이 늘어난 1209만3299명을 기록했다. 6개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인천·광주·대전·울산 지역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반대로 대구만 유일하게 줄어드는 현상(2011년 250만7000여 명→2012년 250만6000여 명)을 나타냈다.
안행부 관계자는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광역시에서는 줄고, 경기도는 팽창하는 추세”라면서 “서울의 감소세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을 25개 자치구별로 따져보면, 송파구가 인구 67만3115명으로 가장 많고, 가구수도 25만7852가구로 최다였다. 면적은 서초구가 47㎢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넓었다.
전체 국토면적이 전년보다 60㎢ 확장된 가운데 서울은 변화가 없었던 반면, 경기도가 52㎢, 강원도가 8㎢ 늘어났다. 안행부 관계자는 “일부 간척지와 강원, 경기도 접경지역 등 미복구 지역의 지적(地籍)이 없다가 새롭게 등록된 경우 등이 전체 국토 면적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도·농별로 보면 농촌 지역이 953만4906명으로, 전년보다 2만4190명이 늘었다. 반면 도시지역은 4141만3366명으로 18만9798명이 준 것으로 집계돼 귀농인구가 늘고 있음을 입증했다. 면적은 농촌(7.65㎢ 증가)과 도시(52.76㎢) 모두 약간씩 확장됐다. 새로 생긴 세종특별자치시는 464.84㎢의 면적에 4만6592가구가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은 인구만 2405만2000여 명에서 2442만7000여 명으로 37만5000여 명 늘었을 뿐, 면적은 12만3138㎢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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