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ANC▶

요즘 일본 아베 정권의 역주행이 거세지고 있지만 일본 내 양심의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안부 소녀상'이 일본에도 있다는데요, 무슨 사연인지 들어봤습니다.

도쿄 임영서 특파원입니다.

◀VCR▶

일본 후쿠시마 현의 한 교회, 모두가 볼 수 있는 단상에 놓인 소녀상, 바로 서울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의 모형입니다.

설교는 일본의 사죄를 강조하는 내용.

◀SYN▶

"이웃 한국에 왜 터무니없는 일들을 한 것입니까?"

무토 목사는 올해 86살.

17살 나이에 자원입대해 혈서를 쓰고, 자폭 특공대로 훈련을 거듭했습니다.

◀INT▶ 무토 목사/86세, 구 일본군 특공대

"조금 잠기는 보트를 타고 몰래 적의 배에 부딪쳐 자폭하는 훈련이었습니니다"

패전 뒤 일제의 만행을 차차 알게 됐고 참회의 날들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 등 일본 정치권이 과거사 미화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자 그냥 있을 순 없다는 생각에 서울에서 위안부 소녀상의 모형을 받아 온 것입니다.

◀INT▶ 무토 목사/86세, 구 일본군 특공대

"위안부가 살아있는데 증거가 없다고 하다니 화가 나고 용서할 수 없습니다."

진실의 힘이 언젠가는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일본내 양심의 목소리들은 믿고 있습니다.

by 100명 2013. 5. 6.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