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실 中 해커에 뚫려

【워싱턴=AP/뉴시스】

미국 하원 내부 컴퓨터망이 중국 해커들에 의해 뚫렸다고 미 의원들이 밝혔다.

중국 정부에 대해 오랫 동안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미국 하원의원 2명은 11일(현지시간) 자신들의 의원실 컴퓨터가 중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해커에 의해 해킹당했다고 말했다.

프랭크 울프 의원은 해커들이 지난 2006년 8월부터 의원실에 있는 컴퓨터 4대를 모두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의원실 전체 컴퓨터 가운데 2대에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스미스 의원은 이어 하원 위원회 관리실의 컴퓨터도 해킹을 당했으며 하원뿐 아니라 상원에서도 해커가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by 100명 2008. 6. 12.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