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벤처 창업 활성화 여러 번 들어본 얘기지요.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성공 비결을 이스라엘에서 찾아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첨단 풍속 측정기를 개발해 전 세계 풍력발전소에 수출하는 사기 자즈카 씨.

이번이 세 번째 창업입니다.

이미 광통신 관련 회사로 두 번의 창업에 성공해서 400억 원 이상을 벌었습니다.

[사기 자즈카/3차례 창업 기업가 :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데 열광적입니다. 대기업에 다녀서는 하기 힘든 일이죠.]

이스라엘에선 이렇게 취직보다 창업이 젊은이들의 꿈입니다.

작년에만 벤처회사 50곳이 증시에 상장을 하거나 혹은 매각하는 방식으로 평균 1천200억 원씩, 6조 원이나 벌어들이면서 벤처 창업 희망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창업투자사들은 우리와 달리 창업자의 실패 경험을 중시합니다.

[토드 돌린저/창업투자사 회장 : 우리는 전적으로 실패 경험이 있는 사업가에게 투자합니다. 실패에서 교훈을 얻으니까요. 기업가만 훌륭하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재투자 합니다. 그것이 이스라엘 문화의 큰 장점입니다.]

정부는 조연 역할을 맡을 뿐, 창업활동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야할 질카/창업투자사 회장 : 이스라엘 정부는 국내와 해외 자본 대신 위험을 껴안는 역할을 맡았는데, 아주 좋은 방식입니다.]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시스템과 과학기술 투자까지, 사회적 뒷받침이 있어야 벤처 창업이 성공한다는 것이 이스라엘의 교훈입니다.

by 100명 2013. 5. 16. 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