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날을 맞아 '배우자의 이런 모습 정말 짠하다'라는 내용으로 설문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DB
결혼한 남녀가 생각하는 ‘배우자가 짠하게 느껴질 때’의 1위는 ‘비실비실, 제구실을 하지 못할 때’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천호식품은 ‘부부의날’을 맞아 결혼한 남녀 264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에서 20일까지 5일간 ‘배우자의 이런 모습 정말 짠하다’라는 내용의 설문 조사한 결과, ‘비실비실, 제구실을 하지 못할 때’(25%)가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배우자가 짠하게 느껴질 때’는 △가족이나 상사 등의 눈치 보느라 하고 싶은 것 못할 때(23%) △예전 모습과는 달리 먹고 사느라 꾸미지 못할 때(20%) △불같은 성격은 사라지고 문득 축 처진 어깨를 봤을 때(18%) △작은 선물과 말에 감동할 때(14%) 순으로 나타났다.

천호식품 관계자는 “부부의 날을 맞아 모든 부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들에 관한 솔직한 의견을 들어보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하게 됐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부부들은 경제적인 문제 외에도 서로 배우자의 건강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부의날 배우자가 짠하게 느껴질 때 설문조사 결과를 접한 네티즌은 “부부의날에 알맞은 설문조사결과네요. 오늘 집에 가서 국이라도 좀 맛있는 거 끓여줘야겠네”, “오늘은 둘이 하나가 되는 부부의날, 나도 빨리 결혼해서 부부의날 기념하고 싶다”, “부부의날이니만큼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가족과 함께 보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y 100명 2013. 5. 21.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