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지를 제거하면 치매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 장수의료연구센터는 4일부터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일본 노년의학회에서 귀에서 큰 귀지가 발견된 치매 의심 환자들이 귀지를 제거한 후 인지 기능이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연구센터는 건망증 등 치매 의심 증상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노인환자 가운데 청력에 지장을 줄 정도로 큰 귀지가 있는 환자 30명을 선정해 귀지 제거 전후의 인지 능력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귀지 제거 이전 평균 17점이었던 환자들의 인지능력테스트 점수가 귀지 제거 1개월 후 평균 17.8점으로 향상됐다. 귀지를 제거하기 전에는 평균 44㏈(데시벨) 이하의 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환자들이 귀지 제거 후 39㏈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게 된 것이 인지 능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잘 들리게 되면 뇌에 자극이 증가하고, 문장에 대한 이해력 등 인지능력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센터 조사 결과, 치매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 614명 가운데 5%인 32명은 새끼손가락 굵기보다 큰 귀지로 귀가 막혀 있었다.

by 100명 2013. 6. 8. 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