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멜로디를 흥얼거리기만 해도 노래 제목을 찾아주고 사투리를 영어로 번역해 줄 정도라고 합니다.

정진욱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VCR▶

노래방에 놀러갔어도 노래 제목이 떠오르지 않으면 난감합니다.

기억을 더듬어 가락을 흥얼거리자 화면에 원하던 곡이 제시됩니다.

사용자가 내는 소리를 기계가 인식해 주파수가 같은 곡을 찾아주는 겁니다.

우리말 사투리로 외국인과 대화를 나눕니다.

◀ EFFECT ▶
"밥 묵었나?"

스마트폰이 사투리를 알아듣고 영어 문장으로 바꿔줍니다.

◀ EFFECT ▶
외국인 "네, 먹었어요. (Yes, I had.)"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말로만 얘기하면 알아서 틀어주는 TV도 있습니다.

◀ EFFECT ▶
"수지가 나오는 드라마가 뭐지?"

음성 인식이 진화된 건 빨라진 통신 기술 덕분입니다.

엄청난 양의 음성 자료가 보관된 저장소에서 순식간에 데이터를 가져와 인식률을 높이는 겁니다.

이른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 불리는 기술입니다.

◀INT▶ 최정규 수석연구원/LG전자 미래IT 융합연구소
"향후에는 집안의 모든 가전기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음성인식으로 가전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이...(올 것)"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투자 비용을 크게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올해 미국 IT예산의 20%까지 확대됐습니다.

보안문제와 안정성만 확보되면 차세대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by 100명 2013. 6. 8. 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