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기업 인텔이 TV 서비스를 위한 미디어 회사들과의 협상 과정에서 기존 케이블 방송사들이 지급하던 콘텐츠 사용료보다 75%를 더 주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각) 전했다.

인텔은 올 연말 TV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데, CBS, 뉴스코프, 비아콤 등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디어 회사들은 전통적으로 더 많은 가입자를 가진 방송사업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가입자 기반이 없고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인텔 입장에서는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콘텐츠를 확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인텔은 지난 2월 애플, 아마존, 구글 등과 경쟁하기 위해 주문형·실시간 방송 서비스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y 100명 2013. 6. 10.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