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프로야구 시장에서 이통3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야구장에 추가 기지국을 세우고, 트래픽을 분산시켜 더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또 LTE콘텐츠에 야구 서비스를 특화하는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모바일 IPTV를 통한 실시간 중계 방송도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4경기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시청
 
LG유플러스(032640)는 프로야구가 본격적으로 개막되자 전국 야구장에 멀티캐리어를 구축했다.
 
야구장을 찾는 가입자들이 안정적인 LTE 속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야구장에 800MHz외에 2.1GHz 대역의 주파수에도 기지국을 추가 설치했다.
 
LG유플러스는 또 IPTV에 실시간 방송 4개의 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따라 야구 마니아들은 전국에서 벌어지는 4경기를 실시간으로 한번에 시청할 수 있게됐다.
 
모바일IPTV인 'U+ HDTV' 고객도 스포츠 채널 SPOTV 4개 채널(1~4)에서 오는 9월까지 열리는 프로야구 전 경기를 실시간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KT, "내가 응원하는 팀만"..편파중계 서비스
 
KT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해설을 골라 시청할 수 있는 편파중계 서비스를 특화했다.
 
올레tv 편파중계 서비스는 간편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해설을 선택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이다.
 
특유의 자막, CG 등의 효과, 매 경기 전 양 팀의 이전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과 전력 분석을 제공하는 프리뷰쇼가 특징이다.
 
올레tv now를 통해 PC와 태블릿PC,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올레tv 2013 프로야구 편파중계 서비스는 올레tv 52번 채널 또는 올레tv now를 통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사진제공=KT)
 
◇SK텔레콤, 맞춤형 야구중계..T베이스볼 서비스
 
SK텔레콤은 LTE 초고화질 스마트 맞춤형 야구중계 서비스 'T베이스볼'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T베이스볼은 이용 고객이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수 기준으로 110일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T베이스볼은 홈런/득점찬스/투수교체 등 보고 싶은 장면이 나오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과 터치 한 번으로 바로 해당 장면을 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한다.
 
또 앱 초기화면, 상세메뉴 등도 응원하는 팀의 로고, 캐릭터, 선수들 사진으로 꾸며진다.
 
해당 팀 관련 뉴스 기사나 주요 장면 VOD만 별도로 모아 볼 수도 있다. 각종 경기 기록 역시 응원 팀을 기준으로 제공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최근 통신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고 있는데 많은 고객이 야구를 찾는만큼 특화된 서비스로 경쟁이 치열하다"며 "앞으로도 야구콘텐츠 서비스 경쟁
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by 100명 2013. 6. 13. 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