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원작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다양한 분야로의 OSMU를 진행 중이다.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 원작과 영화 비교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 연재되며 콘텐츠 역량 인정받아
소설ㆍ페이퍼토이ㆍ번외편 OSMU 활성화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웹툰이 원작인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최근 400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고공 행진 중이다.

영화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 작가인 Hun작가의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원작이다. 웹툰은 2010년부터 약 9개월간 다음 ‘만화 속 세상’에서 연재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연재 당시 조회수 2억 5000만 뷰어와 200만 웹툰 독자들의 지지를 얻었고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웹툰’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1년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 등 콘텐츠의 역량을 인정받고 영화화됐다.

특히 웹툰은 영화화와 발맞추어 다양한 분야로의 OSMU(one souce multi use, 하나의 자원을 토대로 다양한 사용처를 개발해내는 것)를 진행 중이다.

이미 영화 개봉 이전부터 다음 유료화 연재, 카카오톡의 전자캐릭터 외에 드림컴어스에서 기획 및 공동제작 한 출판 및 디지털 콘텐츠와 캐릭터 상품이 시장에서 판매되며 탄력을 받고 있다.

단행본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외전 격인 ‘은밀하게 위대하게 슬럼버’, 소설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페이퍼 토이 캐릭터 사업, 영문전자책서비스 등 다양한 OSMU로 진행 중이다. 원작만화는 이미 인도네시아 출판 계약을 끝냈고, 원작만화 본편과 함께 소설 및 외전도 해외 출판 협상 중이다.

소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이미 5월에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동시에 YES24와 독점 MG계약 후 YES연재 플랫폼 e연재에서 연재돼 조회수 1만 7000여 건, 추천수 5백여 건, 댓글수 3백여 건 이상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현재 행사 판촉물로 활용되고 있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페이퍼 토이는 원가 대비 손익률이 일반 캐릭터 제품보다 10배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상품으로 납품 제작인 드림컴어스 N숍에서 판매 중이며, 해외 수출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

페이퍼 토이는 종이를 활용해 완구 캐릭터를 만드는 것으로, 해외 지역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고, 국내에서도 마니아층 위주로 저변확대가 되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OSMU를 총괄ㆍ진행하고 있는 드림컴어스(대표 황재오)의 프로모션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원작 웹툰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영상화를 제외한 OSMU 시장의 규모 현재 10억 원대 이상의 수익 발생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웹툰 콘텐츠를 활용한 OSMU에 대한 인식, 지원, 투자, 전문가 육성으로 이어진다면 그 매출 규모, 고용 효과는 점점 확장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드림컴어스 자체 상품콘텐츠 기획ㆍ제작만으로 투자 대비 최소 30배 이상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원작자에게도 인세, 로열티 외 다양한 수익을 배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지난 5일 개봉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흥행 중인 김수현 주연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는 20000:1의 경쟁률을 뚫고 남파된 북한의 엘리트 간첩이 달동네 동네바보를 연기하는 특수지령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by 100명 2013. 6. 16.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