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김시우 연구원은 24일 미디어·광고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유지) 의견을 제시했다.

제이콘텐트리와 제일기획을 종편변화의 수혜주로 꼽았다.

그는 "종합편성채널(종편)은 11년 12월 1일 4개 사업자가 개국한 이래 각종 특혜 논란(의무편성 및 황금채널 배정, 광고 직접 영업, 편성 비율 등)이 지속되고 있다. 종편은 지상파 및 케이블 업체에 비해 규제 특혜를 누리고 있지만 콘텐츠 투자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경쟁력이 약화됐고 이는 시청률 저하와 광고수입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 3월 방송권 재허가 심사를 앞두고 종편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종편에 가장 필요한 부분은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현재 보도 및 교양 프로그램 편성비중이 50% 내외로 높지만 시청률을 보도전문채널인 YTN(1% 내외) 이상으로 높이려면 드라마, 차별화된 포맷의 예능 등 핵심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블PP(Program provider)의 시청률이 15~16%로 높아지면서 광고수익은 02년부터 12년까지 10년간 연평균 19% 증가했다. 시청률이 일정 수준으로 상승하면 이후에는 핵심 프로그램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했다. 현재 CJ E&M이 핵심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이유다고 전했다.

그는 "종편도 2~3%의 평균 시청률과 핵심 프로그램 확보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향후 경쟁이 심화될 콘텐츠 시장에서 필수적이라 판단된다. 종편 4사 중에서는 JTBC가 콘텐츠 제작 환경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by 100명 2013. 6. 24. 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