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4,850원 상승550 -1.6%)가 LTE(롱텀에볼루션) 시장에서 LG유플러스 (11,500원 상승250 2.2%)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LTE를 시작한 지 1년4개월만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5일 공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5월말 기준 KT LTE 가입자는 573만8603명으로집계됐다.

이는 LG유플러스 568만6909명보다 5만여명 많은 수치다. KT가 LTE 가입자에서 LG유플러스를앞선 것은 지난해 1월 LTE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KT가 LTE 시장에서 LG유플러스를 따라잡은 것은 가입자 기반이 LG유플러스보다 넓기 때문이다.5월 기준 KT 이동통신 가입자는 1642만5197명으로 LG유플러스 1047만7733명보다 약 600만명 많다.

이에 따라 당분간 LTE 시장에서 KT의 2위 행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게다가 KT가 1.8㎓(기가헤르츠)인접대역 주파수를 할당받으면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KT가 인접대역을 할당받으면 생존의 위협을 받는다고 주장하고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미래부에 주파수 관련 건의문을 통해 “KT 인접대역 할당이 이뤄질 경우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LTE를 통해 가꿔온 희망의 싹은 꺼질 수 밖에 없다”며 “생존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 (202,500원 상승1000 0.5%) LTE 가입자는 1200만9926명이다. 이에 따라 전체 LTE 가입자는 2199만9856명으로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40%를 넘어섰다.

by 100명 2013. 6. 26. 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