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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10일 KT 노동자들의 사망 원인으로 'KT 인력퇴출프로그램'을 지목하며 "국회 차원의 집중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KT의 C-Player 인력퇴출 프로그램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더 이상의 노동자가 희생되지 않도록 대응을 촉구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쌍용자동차 이상의 대응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KT노동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KT직원 사망자가 195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자살자가 23명에 달한다"며 "단일 기업에서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그동안 국회 차원의 조사나 적극적인 대응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더 이상 국회와 야당이 KT 노동자의 사망과 자살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 정책위와 을지로위원회에 문제제기를 하고 향후 국회 차원의 대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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