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8월 1일부터 단문메시지(SMS) 용량을 한글 70자, 영문 160자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KT는 지난 2011년부터 이를 시행해 왔다.

이는 SMS 전송 용량을 기존 80바이트(byte)에서 국제 표준인 140바이트로 확대 적용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 고객들은 한글은 기존 40자에서 70자, 영문∙숫자∙기호는 80자에서 160자까지 SMS로 전송할 수 있게 됐다.

SMS 용량 확대는 사용 단말에 관계 없이 적용된다. 오는 9월 이후 출시되는 단말부터는 70자(한글 기준)까지는 SMS로, 용량 초과시에 MMS로 표시되며, 일부 기출시 단말*에 대해서는 9월 중 표시 화면이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 대상 단말기는 갤럭시S4, 갤럭시S3 LTE, 갤럭시팝,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 LTE3, 옵티머스 G프로, 옵티머스 뷰2, 베가 아이언, 베가S5, 베가S5스페셜, 베가 넘버6다.

단말 하드웨어 상 업그레이드를 적용할 수 없는 단말의 경우에도 40자(한글 기준)가 초과돼 화면 상에 MMS로 표시되더라도 140바이트에 해당하는 70자(한글 기준)까지는 SMS와 동일하게 과금(건당 20원)된다.

SK텔레콤은 휴대폰 SMS 뿐만 아니라, 유무선 T월드, 네이트온, 문자매니저 등 PC를 통해 보내는 웹 발신 SMS에 대해서도 9월 중 140바이트로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지난 2011년 11월 1일부터 국내 통신사 처음 SMS 서비스 용량을 70자로 늘려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오는 9월부터 이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by 100명 2013. 8. 1. 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