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ANC▶

기존 LTE보다 2배 이상 빠르다는 LTE-A 광고입니다.

CD 한 장에 든 자료를 스마트폰으로 1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을 정도라는데 과연 실제로 이렇게 빠를까요.

유충환 기자가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VCR▶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LTE-A 서비스의 속도를 재 봤습니다.

초당 16메가.

통신사들은 최대 150메가라고 선전했지만 실제는 딴판입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 거리 한복판입니다.

제 손에는 LTE폰과 속도가 두 배라는 LTE A폰이 들려있습니다.

과연 속도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동시에 측정해 보겠습니다.

LTE폰보다 LTE-A 폰이 더 느리게 나타납니다.

광화문과 명동, 홍대, 시청앞 등 서울시내 8곳에서 비교한 결과, SKT는 4곳에서 속도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고 1곳에서는 LTE가 오히려 LTE-A보다 빨랐습니다.

LG U+는 5곳에서 LTE-A 속도가 더 느렸고, 1곳은 속도가 비슷했습니다.

반면 LTE-A가 두 배 빨랐던 곳은 SKT가 세 곳, LG는 두 곳 뿐이었습니다.

◀INT▶ SKT 관계자
"서로 다른 기지국을 이용할 수 있어서 속도 차이가 날 수 있고..."

◀INT▶ LG U+ 관계자
"향후에 기지국 추가 구축 등을 통해서 품질을 더욱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소비자단체는 사업 초기 불완전한 서비스를 과대 포장해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INT▶ 한석현 팀장/YMCA 시민중계실
"어떤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그걸 체감할 수 있는지 그런 사항들이 좀 더 면밀하고 상세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필요가 있습니다."

통신사들은 지역이나 시간대에 따라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LTE-A 서비스는 현재 43만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by 100명 2013. 8. 13.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