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계열 통신 전문 유통회사인 KT M&S가 최근 재고관리 부실로 손실이 커지자 관련자를 형사고발하는 등 강력대처에 나선다. 
 
28일 KT(030200)에 따르면 현재 KT M&S는 별도의 TFT를 만들어 전지사/점 단위로 정기적인 재고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실사 후 피해액이 클 경우 형사고발까지 감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고관리 조사결과 지점당 손실금액이 1000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원인규명 후 점장에게 배상요구를 할 계획이다.
 
또 손실금액이 1000만원 이상일 경우 관련자들을 형사고발할 방침이며 KT 윤리경영실에서 형사소송과 민사소송 등 법무지원을 맡는다.
 
KT 관계자는 "인사발령 등으로 담당자가 바뀌는 경우 인수인계가 철저하게 되지 않아 이런 도덕적 해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책임져야 할 사람이 퇴직을 했더라도 그 책임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T M&S는 각 점포에서 점장, 부점장, 대점장 기준으로 개인별 관리지표를 수립하고 개인별 가치가 어떻게 되는지 관리해 인사고과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한 성과를 내는 직원들에세는 파격적인 대우를 보장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파격적인 인사고과 정책은 우수한 현장 영업맨 출신들이 회사차 에쿠스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우대 정책에서 시작됐다"며 "이같은 관리지표를 만드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람 기준으로 특히 현장 보직자 기준으로 관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T M&S는 매장의 고객 접근성에 대한 재검토 작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고객 접근이 불편한 매장은 과감히 폐점 혹은 이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출 규모에 맞지 않게 큰 매장 면적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재계약 시점부터는 규모가 작은 곳으로 이전하는 비용절감 방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by 100명 2013. 8. 29.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