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은 29일 자신이 이석채 KT 회장의 조기 사임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수석에게 확인한 내용을 그대로 전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이날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조 수석이 지난주 제3자를 통해 이 회장에게 '임기와 관련 없이 조기 사임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달하자, 이 회장이 "지금은 때가 아니다"며 일단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당초 공기업이었다가 지난 2002년 민영화된 KT는 현재 정부 지분이 없으며,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5년 3월까지다.

by 100명 2013. 8. 29.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