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나홀로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던 KT의 번호이동 실적이 예상대로 경쟁사보다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통신사별 8월 번호이동자 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총 33만4754명을 번호이동으로 확보했고, LG유플러스는 27만5201명이 추가됐다. 이와 달리 KT는 이통 3사 중 가장 나쁜 실적인 14만7339명만 수용했다.

 

이 같은 결과는 KT가 지난 7월 30일부터 7일간 영업정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방송통신위원회 측은 KT 가입자 6만66명이 이탈하며 과열 양상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8월 전체 실적은 KT의 고전으로 끝났다.

 

한편, 8월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7월 100만9646명보다 줄어든 82만1477명 수준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by 100명 2013. 9. 4. 0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