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개 상호출자제한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가 4개월째 하락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8월중 62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1766개로 전달보다 11개 감소했다. 3개사가 새로 편입하고 14개사가 제외됐다.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는 지난 5월을 시작으로 4개월간 계속 줄었다.

8월중 계열사가 늘어난 곳은 포스코와 한진, 한라 등 3곳이다. 포스코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발전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뉴파워텍을 설립했다. 한진은 대한항공의 투자사업 부문과 항공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새로 만들었다. 한라는 골프장 영업을 하는 한라세라지오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면 에스티엑스, KT, 한화 등 6개 기업집단이 총 14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에스티엑스는 전력사업을 영위하는 에스티엑스에너지 지분을 전량 매각해 에스티엑스에너지·에스티엑스전력·에스티엑스솔라·에스티엑스영양풍력발전 등 4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KT도 부동산투자업을 하는 회사 지분을 매각해 계열사 1곳을 줄였다. 한화는 아산시에 있던 당진테크노폴리스 지분을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by 100명 2013. 9. 4. 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