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박근혜 대통령 베트남 방문 동행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KT 이석채 회장,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명단에서 빠졌다.

효성그룹은 지난 5월 말부터 최근까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는 가운데, 조석래 회장은 현재 출국금지 상태로 전해진다.

최근 경영실적 악화와 사퇴 압박설에 휘말린 KT 이석채 회장은 이번 경제사절단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의 경우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참가한다.

대통령 베트남 경제사절단 명단에는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두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 대우인터내셔널 이동희 부회장, 강호문 삼성그룹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식 LG전자 사장도 동행한다.

전체적으로 대기업 18명, 중소중견기업 40명, 경제단체 및 협회 12명(중소중견기업 8명 포함), 금융 5명, 기타 4명 등이다.

산업부는 지난 달 30일 경제사절단 모집을 공고해 이달 2일까지 총 107개 기업의 신청서를 접수 받아, 이날 최종 7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한편 사절단은 오는 8일 오후 양국 상의와 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한-베트남 경제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베트남 정부와 기업과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주요 베트남 정부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교류를 갖는다.
by 100명 2013. 9. 5.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