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유료화 서비스를 시작한 매일경제 인터넷 신문의 화면. 프리미엄 기사를 클릭하면 유료화 서비스라는 안내문구가 뜬다

종이신문의 온라인 유료화가 관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매일경제가 지난 2일부터 유료 온라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매일경제는 종이신문이 가진 콘텐츠와 별도로 프리미엄 뉴스와 고급 칼럼, 뉴스 뒷이야기 등을 보강한 온라인 신문을 이날부터 유료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기존 정치, 경제, 사회, 연예분야의 기사와 함께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보내 뉴스 유료화를 단행했다.

매경 온라인 신문의 월 이용요금은 1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오프라인 신문과 결합하면 2만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PC, 태블릿, 모바일에서도 이용가능하다.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종이신문과 차별화된 내용을 가진 유료 인터넷 신문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 언론사 정책 담당자는 “조선일보가 9월 내에 유료로 인터넷 신문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비롯해 국내 주요 언론들이 유료 인터넷 신문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 이와 같은 유료 서비스가 도입되더라도 무사히 안착할지는 미지수”라며 “국내는 저작권 개념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만큼 뉴욕타임스와 같은 해외의 신문들처럼 성공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by 100명 2013. 9. 5.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