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참여연대, KT 새노조, KT 을 피해자 모임은  9월12일(목) 오전 10시 15분 광화문 KT 앞에서 이석채 KT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였다.

최근 청와대가 KT 이석채 회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언론보도를 두고 박근혜 정부가 정상적으로 경영되는 민간기업 인사에 개입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참여연대 등은 “정부가 민영화된 기업 인사에 개입하면 안 된다’는 논리가 MB의 낙하산 이석채 회장을 비호하는 논거로 작동하고 있는데 대해 기가 차다는 반응이다.
 
이어 이석채 회장이 경영한 KT는 낙하산을 위한, 낙하산에 의한, 낙하산의 기업이었고 이는 경영실적, 노동인권, 고객에 대한 책임, 대리점 등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사회적 책임 모든 면에서 최악의 결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에 의하면 이석채 회장 취임후 사망한 KT 관련 노동자가 206명에 달하며 이 중 자살자만도 26명이다. 
 
KT의 악명 높은 인력퇴출 프로그램은 대법원에 의해 그 불법성이 인정되었음에도 KT는 여전히 많은 노동자를 비연고지로 인사조치하고 있으며, 심지어 자회사인 KTIS의 경우 난청 환자를 콜센터로 발령해 실적이 부진하다며 20여 회에 걸쳐 경고장을 남발하는 등 사실상 정신학대를 가하고 있다
 
대리점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횡포 역시 이미 도를 넘어 전산차단, 지원 약속 파기, 강제할당, 밀어내기, 차감제도를 통한 우월적 지위 남용 등은 이미 일상이 되었고 심지어 이석채 회장 퇴근 길에 있는 대리점은 밤 10시가 넘도록 불 켜놓을 것을 지시하기까지 하였다. 
 
뿐만 아니라 임대업의 경우 임대료 일방적 인사, 임대기간 일방적 조정 등 갑으로서의 횡포가 끝이 보이질 않는다.
 
더욱이 실적과 주가가 바닥을 치고 가입자 수가 감소할 뿐 아니라 자산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석채 회장은 자신 포함 낙하산 이사들의 보수는 44%, 임원진 급여는 123% 인상하였다.
 
여기에 이석채 회장의 경영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이 KT 새노조와 참여연대 등에 계속 제보되고 있을 만큼 KT의 사회, 윤리적 책임은 완전 실종되었다.
 
지난 해 제주7대 경관 가짜 국제전화 사건에 대해 KT는 사과조차 하지 않았고 양심적 내부고발자인 이해관 KT 새노조 위원장은 여전히 해고 상태다.  
 
또한 870만 명의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서도 ‘개인정보분쟁위원회’의 조정을 거부하고 ‘억울하면 소송하라’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참여연대와 KT 새노조, KT 을 피해자 모임은 이석채 회장이 KT 경영실패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사퇴할 것과 KT가 상생경영을 위해 대리점협의회의 교섭에 응하고 피해자들에 대해 성실히 보상할 것 이석채 kt 회장과 관련된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의 엄중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KT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현재 접수되어 있는 이석채 회장의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 및 사정당국에 추가로 고발조치 할 것임을 밝혔다.
 
   
 

by 100명 2013. 9. 12.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