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진출방안 발표
콘텐츠 수출 100억달러(약 1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정부는 남미.중동 등 신흥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콘텐츠 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프로젝트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열린 제137차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콘텐츠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연간 48억달러 수준의 콘텐츠 수출을 2017년까지 연간 1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것을 목표로 수출업계 애로 해소 및 현지 마케팅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활성회 △수출 콘텐츠 경쟁력 강화 △해외진출 지원 기반 구축 △호혜적 교류협력 확대 등 4개 추진 전략하에 10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일본·중국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된 수출 시장을 다양화하기 위해 해외 기업·기관과의 네트워크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수출기업과 콘텐츠기업 간의 연계를 통해 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앱스토어·스마트TV 등의 플랫폼에 방송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 중소기업의 콘텐츠를 탑재해 수출하는 등 융합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또 'K-APP·콘텐츠 글로벌 시장 개척단'을 통해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지원 등 해외 진출을 돕는다.

문화부는 22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하고 미래부도 120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코리아 펀드를 운용해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추진한다.

by 100명 2013. 9. 13. 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