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초기화면에서 의료, 건강, 복지, 안전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T실버서비스’앱이 출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와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16일 국민맞춤형 복지를 위한 ‘스마트실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실버 지원사업이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편리한 스마트기기 사용 환경과 함께 보건복지 앱 등을 탑재해 필요하고 유용한 보건복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T실버서비스’를 이달 30일 출시한다.

T실버서비스에는 응급의료정보, 치매체크, 건강정보포털, M건강보험, M국민연금, 병원정보, 복지시설 등 보건복지부에서 개발·운영해 왔던 활용도 높은 앱 7개가 탑재돼 있다.

가까운 병원, 약국, 복지시설의 위치와 휴일 운영정보를 비롯해 응급처치, 질병건강정보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치매 등 자가건강진단도 가능하다.

T실버서비스는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설치 가능하며 ‘T스토어’와 ‘구글 Play Store’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복지정보서비스 개발을 위해 국내통신사와 추진하는 첫 민·관 협업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와 SK텔레콤은 T실버서비스를 시작으로 보건복지정보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한 국민 맞춤형 스마트복지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국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창출하자는 국가운영전략이 정부 3.0이다”면서 “복지 정보에 대한 혜택을 충분히 누리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이번 협업이 정부 3.0 구현을 위한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9. 18.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