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SK텔레콤이 네트워크 부담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 데이터를 50% 할인하는 ‘심야 데이터할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또 가족끼리 기본제공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T 가족혜택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SK텔레콤(017670)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요금제 혁신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밤 시간에 데이터를 반값에 제공하는 심야 데이터할인은 예를들면 ‘LTE62’ 가입자가 새벽 4시 200MB를 이용할 때 100MB(50% 할인 적용)만 기본 제공량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심야 데이터할인’ 요금제 도입에 따라 현재 약 10%에 머물고 있는 동 시간대 네트워크 이용 점유율이 20~3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하루 데이터 사용량도 기존 대비 5~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가족간 데이터 공유 도입을 통해 가족간 혜택을 강화한다.
 
횟수 제한없이 가족끼리 데이터를 공유하고, 한 명이 구입한 영화/VOD 콘텐츠를 가족 전원이 이용할 수 있다.
 
또 가족간 통화 횟수에 따른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결합 가족끼리 음성 통화 시 발신자에게 음성 통화 1회당 데이터 1MB에 해당하는 ‘T하트’를 적립 받는다. T하트는 인당 월 200개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데이터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가족 중 한 명만 ‘B tv 모바일’의 영화/드라마 등 VOD 콘텐츠를 구입하면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도 해당 결제금액과 동일한 B포인트가 제공돼 추가 부담없이 유료 VOD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결합 가족 고객에게는 LTE52요금제 이상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월 2만원 상당의 무료 콘텐츠 혜택인 ‘T프리미엄’을 요금제와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다.
 
3만~5만원대 중저가 요금제 이용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올인원 요금제 34/44, LTE 요금제 34/42/52 요금제 가입자가 대상이다. 해당 요금제 가입자들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최소 250MB에서 최대 700MB까지 늘어난다.
 
(사진제공=SK텔레콤)
by 100명 2013. 9. 18.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