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국내 디지털 유료방송 최초로 오디오북 전용채널 '책 읽어주는 라디오(채널번호 812번)' 방송을 개시하고 오디오 드라마 공지영의 '도가니'와 이재익의 '아버지의 길'을 특집 편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디오 전문 채널인 쎄티오(Satio)와 오디오북 제작사인 한솔씨앤앰 오디언(audien)이 함께 기획한 책 읽어주는 라디오 채널은 하루 15시간 이상 방송 예정이다.

또한 자기계발 도서인 ‘성공을 부르는 스피치 코칭’, ‘사람의 성격을 읽는 8가지 방법’ 등과 교양 특집 ‘행복을 부르는 힐링유머’와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등이 성우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각종 스마트 기기 등 디지털 문명 탓으로 눈이 혹사당하는 세상에 한번쯤 피곤한 눈 대신 귀로 책을 즐겁게 듣는 오디오북 채널이 시청자들에게 위안을 주는 벗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노안으로 책 읽기가 어려운 분들과 주부, 시각 장애우는 물론 다문화가정에도 필요한 방송으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다음달 15일까지 '가을엔, 책 즐겁게 듣자'라는 슬로건으로 론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채널의 번호를 맞추는 퀴즈에 참여하거나 방송 중인 오디오북을 듣고 간단한 소감을 남기면 45명을 선정, 고음질 무선헤드폰 등 16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다.[데일리안 = 김영민 기자]

by 100명 2013. 9. 23.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