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조은국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지분 보유율이 10%가 넘어서는 종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정 기업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경우 단 한 주라도 지분 변동이 발생하면 5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는 ‘10%이 지난달 말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완화돼, 10% 이상 확보한 종목이 늘고 있는 추세다.

24일 국민연금은 금융감독원에 애경유화, 휠라코리아, LG상사, 풍산, 한솔케미칼 5종목에 대한 보유 지분이 10%를 넘는다고 신고했다.

국민연금은 이날 보고한 종목 외에 이달에만 현대건설, KT, 유니퀘스트, 롯데푸드, 동양기전, 제일모직 등 12개 종목에 대해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연금이 10% 이상 지분 보유한 기업은 모두 20개로 증가했다또 유한양행(9.97%), 송원산업(9.79%), 세방(7.32%), 동부화재(9.99%)도 최근 국민연금 지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10%룰이 완화되면서 공시 의무가 완화되자 국민연금의 주식 매집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관련 논란이 다시 거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y 100명 2013. 9. 25. 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