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셋톱박스 전문기업 디엠티가 11월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디엠티는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디엠티는 오는 11월6일부터 이틀간 수요 예측 과정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11월14일부터 15일까지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일은 오는 11월25일이며 공모 예정가는 5200원~6200원이다.

디엠티는 이번 상장을 위해 107만2567주를 공모하며 총 상장 예정주식수는 750만주다. 공모 금액은 총 56억원이상이며 상장주선인은 하나대투증권이다.

디엠티는 2007년부터 KT스카이라이프에 디지털 셋톱박스를, 2012년부터는 국내 케이블방송사업자인 CMB에 디지털케이블 셋톱박스를 납품하고 있다.

또 2011년부터는 미국 케이블 방송 사업자에 HD DTA(Digital Transport Adaptor) 셋톱박스를 공급하면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인도의 컴캐스트(Comcast Cable)사와도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지속적으로 국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디엠티 관계자는 "2010년 매출액의 2.1%에 불과했던 수출 비중이 지난해에는 30.9%로 증가했다"며 "올해 수출 비중은 50%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디엠티는 지난해 매출액 903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by 100명 2013. 10. 14.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