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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올해 해킹 등의 사이버 범죄로 인한 피해 금액이 1인당 우리 돈으로 약 '3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보안업체 시만텍은 14일 발표한 '2013 노턴 보고서'에서 1인당 사이버 범죄로 인한 금전적 피해가 지난해 197달러에서 약 50% 증가한 298달러라고 밝혔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성인 중 사이버 범죄를 경험한 사용자가 지난해 46%에서 올해 41%로 감소했음에도 '털린 금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또 18세~34세 연령의 밀레니엄 세대(66%)가 45세~64세의 베이미 부머 세대(54%)보다 사이버 범죄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남성(64%)이 여성(58%)보다 사이버 범죄를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공개된 와이파이 사용자(68%), 모바일 기기 사용자(63%),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63%) 등의 순으로 사이버 범죄의 피해를 많이 입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은 금전적 피해를 발생시키는 랜섬웨어, 스피어 피싱 등 보다 정교한 공격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모바일기기 사용자 중 49%가 개인 소유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 모바일 기기가 기업 정보가 유출되는 통로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만텍의 스티븐 트릴링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대한 보안 인식이 PC에 대한 인식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마치 집에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서 자동차 창문은 활짝 열어 놓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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