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KT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빌딩 사업의 결실을 미국에서 맺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사하라호텔 스마트빌딩화 사업을 수주했다. 객실 1600개와 카지노, 레스토랑, 쇼핑몰 등을 갖춘 이 호텔에 에너지 설비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1500만달러(약 16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KT는 이번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수주와 더불어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구축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호텔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출력 조절 장치, 센서 등을 결합해 자동으로 조명 강도를 조절해 관련 에너지를 60% 이상 줄일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빌딩 시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파이크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빌딩 시장 규모는 연평균 약 14% 성장하며 2020년에는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발의된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 개정안`은 빌딩 내 에너지경영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고 그 대상과 지원방법을 대통령령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시스템 도입이 가능한 빌딩은 전국적으로 5000여 개로 연간 2500억원에 달하는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