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 통신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아프리카 통신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하던 모로코 통신사 인수를 포기했다.

15일 KT는 조회공시를 통해 “지난 4월 모로코 마로크텔레콤 입찰에 참여치 않기로 했다”라며 “공시일 기준 타 사업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KT는 작년 12월 마로크텔레콤 인수를 위해 최대 주주 프랑스 비방디유니버설에 주식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비방디유니버설은 마로크텔레콤 지분 53%를 갖고 있다. 매각 희망가격은 55억유로 우리 돈으로 7조8000억원 가량이었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KT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텔콤 지분 인수에 나섰다가 정부 반대로 실패한 바 있다. 르완다에서는 합작회사 설립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by 100명 2013. 10. 16. 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