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국영화, 50편 개봉해 점유율 37%

기사입력 2008-07-24 12:32 |최종수정2008-07-24 12:33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관명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는 모두 50편이 개봉해 관객 점유율 37.2%를 기록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8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영화는 50편, 외국영화는 145편이 개봉했다. 이월작 포함 전체 상영작은 233편. 전국관객수는 한국영화가 2600만명, 외국영화가 4407만명 등 총 7014만명이었다.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전국기준 37.2%, 매출액 점유율은 전국기준 35.7%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서울 기준으로 관객수는 0.9% 늘어난 2270만명이었으나 매출액은 8.1% 증가한 1614억원으로 집계됐다. 관객수가 늘어난 것에 비해 매출액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에 비해 신용카드 할인, 극장 자체 멤버십 할인, 이벤트 할인 등 프로모션 할인 규모가 축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영진위는 분석했다.

월별로는 지난 6월에 가장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전국 기준 1426만명이 6월 극장을 찾았으며 이어 2월(1298만명), 5월(1293만명)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봉작중 올 1월로 이어지는 흥행대작이 없었던 데다 2월 상반기 최다 관객을 동원한 '추격자'(사진)가 개봉해 다른 달보다 일수가 적었던 탓으로 풀이됐다.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은 '추격자'로 총 507만1506명이 봤다. 이어 '아이언맨'(431만명) '인디아나 존스4'(413만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404만명) '쿵푸팬더'(399만명) '강철중'(280만명) 순이었다.

한국영화는 '추격자' '우생순' '강철중' '무방비도시'(161만명) '원스 어폰 어 타임'(156만명) '더 게임'(149만명) '6년째 열애중'(112만명) '바보'(97만명) 순이었다. 외국영화는 '아이언맨' '인디아나 존스4' '쿵푸팬더' '테이큰'(237만명) '점퍼'(168만명)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147만명) '꿀벌대소동'(124만명) 순이었다.

by 100명 2008. 7. 25.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