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 또 출근중 사망!! 10월 현재 21명 사망,  

KT 직원이 주말 출근하던 중 돌연사 했다. 올 한해(10월 현재)KT에서 재직 중 사망한 노동자는 21명으로 늘어나 KT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KT노동인권센터(집행위원장 조태욱)는 KT 안양지사 소속 최 모씨(55)가 지난 19일 출근하던 중 사망했다고 20일 밝혔다. 최 씨 유족에 따르면 최 씨가 출근중에  쓰러져 사태가 위중해 응급실에 실려갔지만 사망했다는 것,
 
유족들은 고인의 사인은 심장마비의 진단을 받았지만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이 건강체질이었고 자전거로 출퇴근할 정도로 건강했다며 돌연사라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밝혔다.
 
최씨의 직장 동료는 "고인이 소속된 MASS고객팀(회선관리실)은 인력이 적어 최 씨가 격주로 주말출근을 했고, 기술직이었지만 회사가 요구하는 상품판매 등 영업행위를 같이해야 했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힘들다고 말할 분위기는 더욱더 아니어서 서로 얘기 나눌 시간도 없다"며 "어떻게 보면 KT에 문제가 있는 건데 개선이 안 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KT노동인권센터에 따르면 최 씨를 제외하더라도 올해만 KT 직원 20명이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자살(8명), 심장마비·뇌출혈 등 돌연사(5명), 암(6명) , 사고(1명)였다.
 
이 중 8명은 고인과 같은 MASS고객팀 직원이었다.
 
직원들의 사망과 관련해 조태욱 집행위원장은 "이석채 회장이 재임한 5년 동안 200여명의 직원들이 사망했다"며 "인력퇴출 프로그램, 고과연봉제 등 직원들을 경쟁과 과로에 내모는 정책을 폐지하고 협동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KT노조 관계자는 최 씨의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by 100명 2013. 10. 21.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