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의원(민주)이 4일 성명서를 내고 KT(030200)(34,400원 0 0.00%)는 이번 사태를 전면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KT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회장이 물러나는 상황까지 온 데는 무분별한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큰 몫을 했다”면서 “KT는 낙하산 인사들의 면면과 그간 했던 일들을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0여 명에 이르는 KT 차기 회장 후보자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정치인 낙하산 인사는 철저히 배제돼야 한다”면서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현 정권과 가까운 친박 인사도 배제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 회장은 KT 사옥 39곳을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했고, 모 업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였으며, 일부 임직원 급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고, 무궁화 위성 헐값 매각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 사임이 검찰 수사에 대한 면죄부는 아닌 만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by 100명 2013. 11. 5. 07:38